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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도해늘
아 진짜 졌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좋아하는 작가님 신작이라 기대 엄청 하고 읽었는데 기대 이상이었음(ㅠㅠ)
이 작가님도 진짜 본인 취향 확고하고 사건이랑 러브 비중이 거의 대등한 편이라(개인적으론 사건 비중이 좀 더 높다고 생각하긴 함)
읽는 내내 너무 재밌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 와중에 19금딱지 못 보고 읽다가 회사에서 갑자기 검열삭제 무드 나와서

니아 당황

이랬다고….
아무리 곧 퇴사하지만 체면은 지키고 싶어…!!!!

하여튼 말이지….

나를 도와서 감형받을래요, 아니면 돌아가서 사형수로 죽을래요?
이 문구가 너무 인상 깊어서 읽었는데 말이에요 실은 이사프는 잔인하게 고문한 영혼을 데리고 다니는게 아니라 '거둔 거'라는게 좋았네요…. 어쩐지 사령들이 너무 따르더라니 별개로 이번 작품 미묘하게 회빙환 같은 느낌인데 영혼을 나눠서 보냄 ← 이라는 것도 굉장히 즐겁고 '호'였음!! 계속 안내하던 UI가 실은 이사프의 반쪽 영혼이라는 것도 흥미로웠다….

그리고 저 도해늘님 작이라 공이 수에게 무릎 꿇고 비는 장면 나올 거라고 ㅈㄴ 기대했는데 진짜 나와서 나 꺄르륵 웃음ㅠㅠ (대충 저런 심상이었다는 뜻) 이 작가님도 진짜 취향 한결같음 ㅠㅠ

하 그나저나 진짜 제 심상에서 베스트픽은 말이죠….

"이렇게나 사람을 비이성적으로 만들고, 판단력을 흐리고, 사고를 망가뜨리고…… 그래서 기어이 죽든 말든 차원의 경계로 투신하게 하는 걸, 그토록 무모하고 맹목적인 감정을 고작 좋아한다는 단어로 표현할 수 있는 건가요?




이거랑 말이죠

"…… 좋아해."
"……."
"나는 네가 좋아서, 그 섬에 너와 함꼐 가고 싶어서 살고 싶어졌어. 네가 나를 위해 만들었다는 집이 궁금해서, 그곳에 들인 네 시간을 느끼고 싶어서……."


였네요~!

별개로 공이 완전무결하지 않고 흠결이 있는데, 그 흠결을 수가 보고, 수가 신경 쓰는 부분이 진짜 좋았어요 예를 들어 공의 치유력이 완벽하지 않다던가 하는 부분들이 말이에요.

간만에 읽으니 너무 좋아서 해흔 읽고 싶어졌어….
겸사겸사 맠다하는 김에 작가님 다른 신작도 삼 ㅠㅠ 회전문 돌아야겟다….

12.30 08: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