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 이치조 미사키
커뮤를 뛰면서도 부지런하게 소설을 읽는 내 자신의 모습 베리 굿
하여튼 간만에 뭔가 청춘… 연애… 이런 걸 읽고 싶어서 골랐는데 제법? 나쁘지 않았음

가산점 포인트 먼저 말씀드릴게요
연상연하 아님, 여주인공이 미성년자/남주인공이 성인 아님, 고교시절에 만났다가 남주만 성인되지 않음

가산점으로 읽는 내내 이 부분이 너무 좋았네요^___^
훗…

밤에 자고 일어나면 기억이 리셋되는 ‘선행성 기억상실증’을 앓는 소녀 히노 마오리와 무미건조한 인생을 살고 있는 평범한 고등학생 가미야 도루의 풋풋하고 애틋한 사랑 이야기.

라는 소설인데요, 작가가 그래도 (나름) 해당 소재에 대해 공부한 티가 나서 좋았어요, 뭔가 기억… 도 여러가지가 있으니까 행동이나 습관 같은 기억… 자전거를 탈 줄 알았는데 기억을 잃는다면 자전거를 못 타는가? 에 대해서 그건 아니라는 말이 오간다는게 신기하고 좋았음!!

중간에 하여튼, 뭔가 많은 일이 있었는데 여주 뿐만 아니라 남주에 대해서도 뭔가 ~수습~ ~비하인드 풀어줌~이래서 좋았네요
커뮤로 따지자면 둘 다 스진을 한 거죠(ㅇ?

그럼에도 제 평점은 좀 짠데요… 사유가 이어집니다 당연히 해당 작품의 강! 스포가 포함되어있음 ㅠㅠ
220페이지 정도에 가미야가 자기 어머니는 심장병으로 죽었다는 설명을 하면서 만약 자기가 심장병으로 죽으면 마오리 일기장에서 자신을 지워달라고 해서 뭐지? 했는데 (전후사정 : 갑자기 선행성 기억상실증에서 벗어난 마오리, 크로키북에 잔뜩 남아있는 도루의 그림을 보는데…)이야기를 쭉 읽다보니까 저 말을 한 다음날 가미야가 심장병으로 죽었대서 나 진짜 당황. 이렇게 급속도로 남주를 죽여도 되는 거에여????????????????????????? 아니 진짜 너무 당황해서 읽던 으음~ 좋다~ 마저 사라짐 좋앗. 좋앗잖아여. 좋앗다고요. 그래도 음… 마오리가 진짜 기억을 찾고 도루와의 추억을 과거로 묻고 나아간다… 이런 뉘앙스라 좋았어 근데. 그치만. 당황스러워.

하여튼 저런 사유로 좀 짜네요.
근데 제 탓은 아닌 듯 솔직히 내 탓은 아님.
03.25 10:57